직접 사는 건 부담스러워! 이제는 구독경제의 시대

혹시 아직 종이 신문을 구독하고 계신 분 있나요? 최근에는 인터넷의 발달로 종이 신문 구독률이 많이 낮아졌지만 옛날에는 집집마다 신문을 구독해서 읽곤 했었죠. ‘구독’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것이 신문인 만큼, 옛날 서비스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최근 들어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구독 서비스가 다시 급부상하고 있어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문화와 관련이 있어요. 밀레니얼 세대는 무언가를 구매할 때 상품의 성능 뿐만 아니라 자신의 취향이나 그날의 기분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래서 무언가를 소유하는 것을 조금 부담스러워하죠. 기업은 이런 소비자들의 심리를 파악해서, 각자 취향에 맞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독 서비스를 시작하는 추세랍니다.

크레디트스위스 리포트에 따르면 2015년 세계 구독경제 시장 규모는 약 470조 원이었는데요, 2020년에는 594조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어요. 미국은 이미 구독경제가 소비문화의 중심이 되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해요. 우리나라는 아직 구독 서비스가 미국만큼 활성화되진 않았지만, 생수나 물티슈 같은 소모품부터 비싼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어요. 어떤 사례들이 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먼저 구독 서비스의 종류는 크게 월 정액형, 정기 배송형, 렌탈형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어요.

월 정액형

월 정액형은 월 구독료를 납부하면 서비스를 일정 횟수, 혹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에요.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넷플릭스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멜론, 지니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가 대표적이죠. 이런 서비스는 소비자들이 무제한으로 이용하는 것에 대해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아주 많은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어요. 이와 비슷한 사례로, 책을 구독할 수 있는 앱인 밀리의 서재는 무제한으로 전자책을 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랍니다. 음식과 관련된 업체들도 있답니다. 데일리샷은 전국 120여 개의 제휴점에서 매일 맥주와 칵테일을 한 잔씩 무료로 마실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무제한 서비스 제공은 아니지만, 요기요도 배달앱 최초로 구독 서비스를 도입했어요. 음식을 주문할 때마다 한 달에 10회까지 할인을 제공하죠.

 

정기배송형

정기배송형은 월 구독료를 납부한 후 정기적으로 물품을 배송받을 수 있는 서비스예요.

소셜 커머스 업체를 생각해보면 생리대, 물티슈, 기저귀, 생수처럼 주기적으로 꼭 필요한 소모품들을 주로 정기 배송해요. 기존에는 떨어질 때마다 직접 쇼핑을 해야했지만,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때가 되면 알아서 집 앞에 물건을 가져다주니 아주 편리하답니다. 생필품 대신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한 정기배송형 서비스도 있어요. 꾸까는 싱싱한 꽃을 배송해주는 업체예요. 계절에 어울리는 싱싱한 꽃을 받아서 기분을 전환할 수 있죠. 커피, 베이커리 업체인 프릳츠도 원두를 정기적으로 배송하는 커피클럽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요. 2주에 한 번 선호하는 형태로 가공된 커피를 받아볼 수 있답니다. 취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키트를 배달해주는 서비스도 있어요. 하비인더박스는 수채화, 캘리그라피, 비누만들기 등 다양한 취미와 관련된 준비물이 들어있는 박스를 배송해준답니다.

 

렌탈형

렌탈형은 월 구독료를 납부하면 상품을 바꿔가며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예요.

주로 값이 비싸서 직접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자동차, 전자제품, 명품, 예술 작품이 여기에 해당돼요. 대표적으로 현대자동차는 한 달에 최대 3종류의 자동차를 바꿔 탈 수 있는 현대셀렉션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하죠. 오픈갤러리는 3개월마다 미술 작품을 렌탈해주는 업체이고, 코웨이도 정수기를 비롯, 가전제품과 침대 매트리스를 대여해준답니다.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죠? 이렇게 구독경제를 통해 기업과 고객들이 얻을 수 있는 장점은 여러가지가 있답니다. 먼저 기업은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요. 기업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장기적으로 이용하면서 점점 사람들의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지는 거죠. 게다가 고객의 구매 데이터가 쌓이면 이 데이터를 분석해서 새로운 제품, 서비스나 마케팅 전략을 기획할 때도 도움이 돼요.

고객의 입장에서도, 직접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상품을 접할 수 있어 이득이랍니다. 직접 구매하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는 최신 유행 상품을 대여할 수 있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누릴 수 있거든요. 상품이 마음에 안 들면 언제든지 구독을 해지할 수도 있지만, 마음에 들면 직접 구매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기업에게도 좋은 일이랍니다!

오늘은 새로운 소비 트렌드인 구독경제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기업과 고객 모두 윈윈하는 구독경제, 앞으로는 또 어떤 분야에서 구독 서비스를 도입할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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