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에 기술을 더하는 펀테크(Fun Tech) 마케팅!

“펀테크? 핀테크 오타 아닌가요?”

재미를 뜻하는 Fun과 기술을 뜻하는 Tech의 합성어인 펀테크는 뉴트로(새롭게 재해석한 복고), 괴식(닭껍질튀김, 라면 맛 감자칩 등 특이한 음식), 펀슈머(제품 구매 과정에서 즐거움을 우선순위에 두는 소비자) 등 재미를 추구하는 최근 트렌드에 기술을 결합한 마케팅이랍니다. 기존 펀 마케팅은 재미만을 중요시했다면, 펀테크 마케팅은 한 걸음 더 진화하여 최신 기술을 통해 마케팅의 재미 요소를 극대화하는 것이죠. 특히 SNS와 스낵 콘텐츠, 최신 기술에 익숙한 젊은 세대의 취향을 저격해요. 주요 소비 주체인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무언가를 구매할 때, 그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끼면 지갑을 여는 경향이 있거든요. Z세대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보세요.

Z세대가 궁금해! 알쏭달쏭한 Z세대 탐구하기

다시 펀테크 마케팅으로 돌아와서! 주로 빅데이터, AI, 로봇 기술들이 펀테크 마케팅에 사용되는데요, 멀게만 느껴졌던 기술들이 실생활과 아주 가까운 곳에서 사용되고 있었다니 놀랍죠? 이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은 앞으로도 인기를 끌 것 같아요. 2018년 닐슨 CMO 보고서에 따르면, 마케팅 담당자의 82%는 2019년 광고 예산에 디지털 매체 지출을 평균 49%나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거든요.

“이론적으로는 알겠는데… 실제로 어떤 사례가 있는지 궁금해요!”

 

그래서 준비했어요!

지금부터 펀테크 마케팅이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었는지 소개해 드릴게요.

교통체증도 잊게 하는 맛있는 와퍼 한 입

꽉 막힌 도로에 갇혀서 이도 저도 못하는 상황, 생각만 해도 너무 답답하죠? 그런데 멕시코의 수도인 멕시코시티에서는 이런 교통체증이 일상이라고 해요. 멕시코의 전체 인구 4분의 1이 거주하는 도시이고, 등록된 차량도 서울의 두 배 이상이거든요. 그래서 멕시코시티의 운전자들은 하루에 평균 5시간 동안 도로에서 시간을 허비한대요. (헉…)

버거킹은 이들을 위해 GPS와 음성인식, 구글맵 API 기술을 이용한 신개념 배달 서비스인 ‘트래픽 잼 와퍼(Traffic Jam Whopper)’를 도입했어요.버거킹 각 지점과 3km 이내의 도로에 있는 운전자들이 앱에서 음성 명령으로 와퍼를 주문하면, GPS와 구글맵 API 기능을 통해 운전자의 실시간 위치를 파악해서 배달해주는 서비스랍니다. 게다가 도로에 있는 전광판으로 주문 후 몇 분 뒤 도착 예정인지까지 나오는데, 평균적으로 배달 소요 시간은 15분이라고 해요. 도입한 지 일주일 만에 주문량이 무려 63%나 늘어나고 일일 앱 다운로드율도 44배 증가해서 미국 LA, 중국 상하이, 브라질 상파울루에도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도로 한복판에 있는 자동차 운전자에게 음식을 배달해 준다니! 신기해서 직접 주문해보고 싶지만, 교통체증은 경험하고 싶지 않네요. ㅠㅠ 아래 동영상을 클릭하면 어떤 서비스인지 자세히 알아볼 수 있어요.

 

나도 인증할래! SNS에 유행했던 아기 얼굴 필터

한 동안 SNS를 점령했던 아기 얼굴 필터를 기억하시나요? 상대방이 메시지를 읽으면 10초 내에 자동으로 삭제되는 어플인 스냅챗은 아기 얼굴 필터가 인기를 얻으면서, 주춤했던 이용자 수를 다시 증가시켰어요.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등 어벤져스 히어로들을 아기 얼굴로 바꾼 사진들이 SNS에서 퍼지자,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연예인들이 유행처럼 자신의 사진을 올리면서 큰 인기를 얻었죠.

스냅챗의 아기 얼굴 필터에 사용된 기술은 바로 AR이에요. 이 기술을 활용하면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하고 표정을 분석해서 최근 사진을 아기 얼굴처럼 바꿀 수 있죠. 이 서비스를 통해 스냅챗은 2019년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나 늘어났다고 해요. 스냅챗에서 다음에는 어떤 필터를 제공할 지 기대되네요!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905231387059139

 

AI 스피커에서 우리 엄마 목소리가?!

이번에는 국내 기업의 사례를 소개해 드릴게요. KT는 AI 스피커가 부모의 목소리로 동화책을 읽어주는 ‘내 목소리 동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300문장만 녹음하면 오디오 동화책 10권이 만들어진다고 해요. 딱딱한 기계음 대신, 익숙하고 친숙한 부모님의 목소리로 동화를 들으면 아이들이 더욱 재미를 느낄 수 있겠죠?

여기에 사용되는 기술은 바로 딥러닝을 활용한 개인화 음성합성(P-TTS) 기술이랍니다. 사람의 음성 데이터를 수집해서 그 사람과 똑같은 목소리로 다양한 문장을 합성해주는 기술이죠. 다만 아직까지는 목소리에 기쁨, 놀람, 슬픔 등 감정을 드러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해요. 하지만 KT는 감정까지 세분화한 목소리를 표현하여 실제 동화 구연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연구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아래 동영상을 클릭하면 실제로 서비스를 통해 합성된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답니다!

https://youtu.be/3DIb9F9ATNE

 

자판기로 슬러시를 사 먹을 수 있다니?

다음 사례는 무려 NASA 엔지니어와 협업한 사례예요. 그 주인공은 바로 코카콜라! 코카콜라와 NASA 엔지니어는 영하의 온도에도 액체 상태를 유지하는 과냉각 기술을 개발했어요. 이 기술을 적용해서, 콜라의 뚜껑을 한 번 열고 닫은 후 살짝 흔들면 슬러시로 변하는 ‘슈퍼 칠드 코크(Super Chilled Coke)’라는 자판기를 만들었죠. 가장 먼저 미국 인디애나 폴리스의 편의점 20군데에서 시범 운영을 했는데, 아니 글쎄 매출이 15~20%나 껑충 올랐다지 뭐예요. 그래서 전 세계로 서비스를 확대했고, 우리나라에도 CGV 용산 아이파크몰과 메가박스 상암월드컵 경기장에 설치되었다고 해요. 영화 보면서 콜라 슬러시를 마시면 정말 천국이 따로 없을 것 같죠!? 아래 동영상을 클릭하면 실제로 자판기에서 꺼낸 콜라를 슬러시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이 나온답니다.

 

오늘은 펀테크 마케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어요.

앞으로는 어떤 펀테크 마케팅 사례가 새롭게 탄생할 지 기대되네요!

다음에 또 재미있고 유익한 마케팅 소식으로 돌아올게요~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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