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마무리는 어떻게 하나요?

안녕하세요!

여러분은 직장 혹은 사회 생활을 하다 보면 어떤 것이 제일 어렵나요?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 것 중 하나가 특정 상황에서 빠져 나와야 하거나 그 상황을 마무리지어야 할 때입니다. 예컨대, 업무 미팅이라고 가정해 봅니다. 회의 시간이 40분이 넘어가면 슬슬 회의실 내 산소도 부족한 것 같고 집중력도 떨어집니다.

사고를 할 수 있는 두뇌와 영혼이 내 몸을 빠져 나가는 유체이탈 현상도 옵니다. 바로 이 비극적 상태가 오기 전에 미팅은 종결되어야 합니다. “이제 그만 마무리하시죠”라는 멘트로 자연스럽게 미팅을 파장한다면 당신은 자타공인 센스쟁이이자 용자입니다.

업무 미팅에서뿐만이 아닙니다. 아름답게 마무리를 지어야 하는 순간은 수만 가지 상황에서 수만 가지 형태로 찾아옵니다. 의무적으로 참여했으나 침묵한 지 1년째인 단톡 방을 빠져나와야 할 때도 있고, 3차로 이어질 것 같은 술자리 2차에서 세련되고 튀지 않게 빠져나와야 할 때도 있습니다. 할 말도 없는 단체 정기 모임은 서서히 참여를 안해서 자연스럽게 잊혀지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런 고민을 하는 여러분들은 아마도 조금 ‘착한’ 사람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사람을 기분 나쁘지 않게 배려하면서 나의 의지를 조금씩 조금씩 관철시켜 나가는 과정을 혼자, 아무도 모르게 (혹은 아무도 관심이 없는데) 실천하고 있으니까요. 아름다운 마무리의 결정판은 뭐니뭐니 해도 ‘퇴사’가 아닐까 합니다.

 

나:  저… 다음달 부로 퇴…퇴…사사사ㅏㅅ하려고 합니다.

상사: 아니 왜 퇴사를 하지?  여태 잘 다녔잖아. 회사 생활에 힘든 점이라도 있나?

나: 아닙니다. 너무 좋습니다. 너무 좋아서, 좋은데 퇴사를 할….이러쿵 저러쿵 블라블라………

 

‘사랑하기에 너를 보내준다’라는 말과 같습니다. 논리적 오류입니다. 어쩌면 아름다운 마무리는 완벽을 지향하는 오류를 품에 안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 뉴스레터만은 예외입니다. 맥락 없는 마무리가 인정됩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실 여러분은 ‘착한’ 독자님들일 테니까요.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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